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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지난번에 네이버 메인에도 소개되고, '전원 속의 내 집'잡지에도 소개되었던 광주 동명동의 '콕'패시브하우스가 이번에는 '브리크'잡지에도 소개되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동명동 상가주택 ‘콕’

    Mixed-Use House ‘Coak’

     

     

    집이 지어질 터의 위치를 보자마자 떠오른 단어가 ‘콕’이다. 넓지 않은 폭에 긴 형태로 도로에서 진입이 돼야 하는 대지와 건물의 형태는 새로운 그 무언가의 강렬한 이미지로 ‘콕’ 박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. 최근 젊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동네가 되면서부터 조용한 주택가와 상권이 혼재돼 있어 적당히 호젓하면서도 적당히 분주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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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콕coak은 영어의 사전적 의미로 나무마개, 장부 등의 뜻을 갖고 있다. 좁고 기다란 땅에 집이 주택가와 상권의 그 틈을 메꾸는 장부 같았고 한글로는 땅에 집이 단단하게 콕 박혀 있는 모습을 연상하였기에 지은 이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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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건축주도 이러한 동네를 무척 좋아하였다. 오히려 상권의 확장이 주거환경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하기도 하였다. 언제 집을 지을지는 모르지만 건축주는 단순한 동경으로 이 집터를 매수하였고, 그 이후로 집을 짓기로 마음먹을 때까지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한다.

     

     

    처음 만났을 때 건축주는 이 대지를 매수한 이후 건물의 용도, 규모, 건축시기 등 어떤 집을 지어야 할 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. 건축주는 우리 요구대로 자신들의 일상을 그려갔고, 일상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원하는 공간들이 어때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로 풀어주었다. 그 글을 읽고 건축주 입장에서 공간을 그려나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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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결국 건축가가 건축주가 되어 자신이 살고 싶은 공간을 그리는 게 설계의 시작이였고 끝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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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온 가족이 집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공간뿐 아니라 부부 각자가 안정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분리된 공간도 고려해야 했다. 그 외의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기를 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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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마당을 사이에 둔 앞집과 뒷집으로부터 확보되지 못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었다. 집 벽에 붙여 사용한 조립식 평상은 손쉽게 집 안과 밖을 드나들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었기에 새로 지은 집에서도 풍부한 외부공간을 구성하기를 희망했다.

     

     

    건축주 가족이 이 집에서 오랫동안 살 수 있도록 고려된 사항이 있다. 아이들은 자라고 언젠가는 부모의 품을 떠나거나, 아니면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 같이 살 수 있다. 이 집은 아이들이 자란 후, 가족들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추어 공간 구획이 추가로 가능할 수 있도록 가변 성능을 확보하였다. 현재 두 용도로 나뉜 현관도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상황이 바뀌면 2층의 독립된 세대를 구성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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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사항은 외단열의 단열성능과 시스템창호에 의한 기밀 성능 확보, 그리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한 환기 성능이었다. 이 요소들은 패시브 건축 기법의 가장 중요한 요소 이기도하다.동서남북의 향에서 주택의 창호는 주로 남향으로 열려있기에 한 겨울에도 실내로 유입되는 태양 에너지원은 보일러 가동시간을 줄이게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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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어느덧 건축주 가족이 입주한 지 몇 개월이 흘렀다. 건축주는 처음 방문해 상담 시 보여주었던 막연한 불안감, 걱정 등은 기우에 불과하였고 집을 짓는 내내 편하게 즐겁게 집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. 건축가는 건축주의 바람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부터 시작하였고 내 집처럼 집을 지어줄 수 있는 성실한 시공사를 만날 수 있었으며, 무엇보다 건축주가 현명하고 따뜻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집을 지을 수가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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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- 조한준 건축사사무소 브리크 인터뷰 내용

     

    동명동 상가주택 '콕' Mixed-use House 'Coak' - 브리크매거진 -  BRIQUE MAGAZINE

    에디터. 박종우  글 & 자료. 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   집이 지어질 터의 위치를 보자마자 떠오른 단어가 ‘콕’이다. 넓지 않은 폭에 긴 형태로 도로에서 진입이 돼야 하는 대지와 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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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- 조한준 건축사사무소 소개

     

    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s - 브리크매거진 -  BRIQUE MAGAZINE

    건축설계, 인테리어, 리모델링 등 건축과 관련한 부동산 개발 전반에 걸친 기획, 설계, 엔지니어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인 집단이다. 주로 도시 안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작은 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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